"젊은 선대 강점"...적재적소 선박 투입한 전략도 성장 배경
KSS해운 "작년 도입한 MR탱커, 가스운반선 실적 온기 반영"
KSS해운의 성장세가 거셉니다. 실적을 보면 불황을 타지 않는 것처럼 고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실적이 근거입니다. KSS해운이 2024년 한해 동안 올린 연결 매출은 5179억원, 영업이익은 1054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592억원에 달했습니다. 통상 비교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9%, 영업이익은 19.33% 성장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247%나 증가했습니다.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 국내 유일 암모니아 운송 선사...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할까
해운업이 호황인 것일까, 아니면 KSS해운만의 경쟁력일까. 최근 3년 실적을 살펴봐도 회사 매출은 꺾인 적 없이 우상향 중입니다. 2021년 3240억원 매출로 껑충 뛰어 올랐고, 2022년엔 4453억원, 2023년은 472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신화를 써 왔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올해도 실적 향상에 성공하면 6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입니다. 덩달아 영업익도 세 자릿수 성장세로 보폭을 맞추고 있습니다.
KSS해운은 '해운업' 단일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가스선과 케미컬선의 에너지 운송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선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운송 선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업 방식은 회사의 고객사들과 장기 용선 계약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전문성을 가진 선박 임대 사업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젊은 선대 강점"...적재적소 선박 투입한 전략도 성장 배경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과 중형 가스운반선(MGC) 등 보유·운영 중인 선박만 31척. 회사가 직접 소유한 선박은 28척이고 나머지 3척은 용선을 통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총 14척의 VLGC 선대 구축은 회사가 내세우고 있는 강점 중 하나입니다. MGC 선대도 현재 4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VLGC 전 세계 선단 평균 선박 선령이 20년 이상인 반면 KSS해운은 평균 5년의 젊은 선대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KSS해운 측은 "고객사와 용선 계약을 하면 그 기간 동안 KSS해운 선원들이 직접 선박을 운항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KSS해운 설명에 따르면 적재적소에 보유 선박을 투입한 것이 주요 성장 배경입니다. KSS해운 관계자는 "LPG 물동량 상승에 맞춰 적기에 투자한 LPG운송 선박들이 장기 계약에 투입되면서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구 파나마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선형을 개발한 점과 기존 벙커C유와 LPG·메탄올 연료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을 도입한 것도 용선주와 장기 운송 계약을 맺을 때 주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KSS해운 "작년 도입한 MR탱커, 가스운반선 실적 온기 반영"
KSS해운은 노하우도 강조했습니다. 창립 이후 장기간 가스선 운송 경험이 축적돼 있는 만큼 선박운항과 관리, 업계 신뢰도 형성도 실적 상승의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뢰·파트너십 부분은 KSS해운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관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KSS해운 관계자는 "최근 2~3년은 LPG 운송 물량 증가로 인해 운임 상승이 있었고 재계약 선박들의 대선료 상승, 석유화학 제품을 운송하는 MR탱커 중고선 도입 후 장기 운송계약 체결 영향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도 매출 증대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KSS해운 관계자는 "작년에 도입한 MR탱커 2척과 용·대선한 초대형·중형 가스운반선 실적이 온기에 반영되는 만큼 2025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LPG·암모니아 등 가스화물 운송시장 상황에 맞춰 신조 검토도 지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MR탱커 중고선 추가 도입도 검토 대상에 있다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