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식시장에 두 가지 큰 파도가 몰아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되고,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도 앞두고 있다. 이 두 이벤트가 증시 변동성을 키울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우려보다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적을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밖에 주목할 다른 이벤트들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증시 전문가들을 통해 2분기 증시를 진단해본다.
아래는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1분기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그동안 독보적인 강세를 기록해왔던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대만, 일본, 인도 등 지난해 하반기 강세를 보였던 국가들도 부진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약세를 보였던 한국, 중국, 브라질 등 차별적인 강세 기록했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정책 방향성에 따라 증시 등락이 결정된 모습이다.
▲ 공매도 재개가 증시에 미칠 영향
장기적으로는 시장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거품 방지, 적정 가치 발견 기능 강화, 외국인 투자자 참여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고평가 종목에 주의해야 한다. 높은 밸류에이션 종목은 공매도 타겟이 되기 쉽다. 하락폭이 클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 미국 상호관세의 영향과 투자 조언
4월 2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게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두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즉, 4월 1일 발표된 결과를 통해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한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도 약화돼 우려보다 강하게 상호관세를 밀어붙이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 영향으로 시장 등락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협상 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 등락은 포트폴리오 조정과 주식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 그밖에 2분기 주목해야 할 이벤트
국내 정치적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 1분기 실적 역시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