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6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조 7273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012억 원, 당기순이익은 1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조6614억원 감소했다. 개별요금제 안착으로 연간 판매물량은 3451만톤으로 전년보다 39만톤 늘었지만, 유가 하락 영향으로 평균 판매단가는 8.3%(1.59원/MJ)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22억원 감소했다. 이자율 하락에 따른 도매가격 인하로 투자보수가 859억원 줄었고, 취약계층 가스요금 지원 확대와 전년도 정산이익 감소 등 일회성 요인이 3455억원 반영된 영향이다. 해외사업에서는 모잠비크 법인이 Coral FLNG 판매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다른 해외 자회사는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167억원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보수적 평가 적용에 따라 모잠비크 사업에서 4244억원의 자산손상이 반영됐고, GLNG(1822억원)와 Prelude(603억원)까지 총 6669억원 규모의 자산손상이 인식됐다.
다만 KC-1(한국형 화물창) 소송 일부 승소에 따라 2024년 설정했던 충당부채 가운데 1205억원이 환입됐고,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 영향으로 금융손익도 개선되며 순이자비용이 2085억원 줄었다.
주주배당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6993억원으로 2024보다 941억원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154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한편 가스공사는 2년 연속 흑자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이어갔다. 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약 4조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6%포인트 낮아진 397%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4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13조8649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