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G전자, ‘더 넥스트 올레드’ 공개…OLED·LCD ‘투트랙’ 전략 본격화
[이슈] LG전자, ‘더 넥스트 올레드’ 공개…OLED·LCD ‘투트랙’ 전략 본격화
  • 김소이 기자
  • 승인 2026.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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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이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소이 기자]

◆ OLED는 프리미엄, LCD는 진화…‘투트랙 전략’ 선명

LG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통해 OLED와 LCD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LG 올레드 에보(evo) ▲LG 마이크로 RGB 에보(evo) 라인업으로, 프리미엄과 대중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OLED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포지셔닝했다. TV용 OLED 패널은 제한된 업체에서 공급되는 구조인 만큼,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CD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향이다. 마이크로 RGB 기술과 OLED에서 축적한 화질 알고리즘, 자체 칩(SoC)을 결합해 기존 LCD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더 밝고 덜 반사”…올레드 화질 진화

프리미엄 라인인 ‘LG 올레드 에보’는 밝기와 화질을 개선했다.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3.9배 밝기를 구현했으며,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를 통해 장면별 밝기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은 색상·명암·디테일을 각각 최적화해 저화질 콘텐츠도 고화질로 구현한다.

업계 최초로 인터텍(Intertek)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Reflection Free Premium)’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약 50% 줄이며, 밝은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를 유지한다.

9mm대 초슬림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사진=김소이 기자]

◆ 무선 월페이퍼·마이크로 RGB…LCD까지 ‘프리미엄화’

LG전자는 초슬림 디자인과 무선 기술을 결합한 ‘LG 올레드 에보 W6’도 공개했다.

두께 약 9mm의 월페이퍼 디자인에 패널·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을 모두 내장했으며,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도 기존 대비 약 35% 작아졌다.

LCD 라인업인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핵심 제품이다.

기존 백색 광원 대신 적·녹·청(RGB)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였고,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CPU, GPU,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를 포함한 고성능 SoC로, 전작 대비 AI 처리 성능은 최대 5배, CPU와 GPU 성능도 각각 50%, 70%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OLED의 화질 제어 노하우를 LCD로 확장했으며, △방송 표준(BT2020)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 △사진·그래픽 표준(Adobe RGB) 등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 백선필 디스플레이 CX담당은 “마이크로 RGB는 컬러 측면에서 OLED와 유사한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LCD 기술”이라고 말했다.

◆ AI로 그림·음악 생성…‘AI TV’ 경험 확장

이번 신제품은 AI 기능 강화도 핵심 포인트다.

2026년형 LG TV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그림과 배경 음악을 만들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서치 ▲AI 컨시어지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보이스 ID 등 개인 맞춤형 기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webOS26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를 동시에 탑재해 멀티 AI 기반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TV 사업 수익성과 관련해 “1분기 흑자는 희망적인 목표 수준이지만 전쟁과 환율 등 외부 변수 영향이 있다”며 “지난해보다 체질이 개선된 만큼 전년 대비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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