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핫이슈] HD현대, “책임경영·주주소통 강화”…결산 배당 주당 1300원 결의
[주총핫이슈] HD현대, “책임경영·주주소통 강화”…결산 배당 주당 1300원 결의
  • 김소이 기자
  • 승인 2026.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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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31일 울산 동구 HD아트센터에서 열린 HD현대중공업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이 기자]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이 31일 울산 동구 HD아트센터에서 열린 HD현대중공업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이 기자]

HD현대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성과를 공유하고 ‘책임경영과 주주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리스크 대응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방향을 강조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가결됐다.

조영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고문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 영업익 2배 이상 ‘껑충’…조선·전력기기 중심 실적 반등

HD현대는 영업보고에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1조2594억 원, 영업이익 6조9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조6755억 원으로 90% 이상 늘었다.

조선 부문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과 엔진 사업 호조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누적 선박 인도 5000척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수주와 매출,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 “리스크 대응·포트폴리오 다변화”…배당 확대 기조 유지

권오갑 명예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사별 리스크 전담팀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과 에너지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동화·자동화를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130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하며,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총 4000원 수준이다. 

한편 권 명예회장은 이날 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2014년 이후 회사가 오랜 불황을 지나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매우 큰 보람이자 영광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끝으로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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