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래된 단독주택. 30년 넘게 세월을 버텨온 지붕에 새 페인트가 입혀지고, 집안 내부도 새 단장으로 분주합니다.
담장과 대문도 산뜻하게 단장되며, 오랫동안 손보지 못했던 집이 조금씩 새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집의 주인공은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 이재춘(78) 씨.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지만, 정작 자신의 집 한 채 손보기 어려웠던 그에게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춘 / 월남 참전유공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해주고 아주 기분이 날 뜰 것 같습니다.날아가는 기분이에요. 고맙습니다.”
이번 보수 공사를 맡은 건설사는 대방건설. 욕실 개보수부터 도배·장판 교체, 창고 바닥과 담장 보수까지 약 2500만원 상당의 공사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우 / 대방건설 현장소장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완공하는 순간까지 꼼꼼하게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이 사업을 이끄는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994년부터 올해로 33년째, 전국 88개 회원사와 함께 매년 국가유공자의 집을 무료로 고쳐오고 있습니다. 33년간 고쳐온 집만 2548동, 들어간 비용은 269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성은 /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손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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