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레몬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통해 의료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글로벌 진출 본격화"
[이슈] 레몬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통해 의료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글로벌 진출 본격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6.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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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레몬헬스케어는 상급종합병원 시장에서 확보한 의료데이터 중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상장을 통해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료데이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실시간 의료데이터 연결 기술 'LDB' 기반 시장 선도

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인 'LDB(Lemon Digital Bridge)'다.

LDB는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표준규격화·맞춤형 자동변환·중계하는 플랫폼 기술로, 의료데이터의 실시간 연계부터 이동,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병원과 보험사, 병원과 약국, 병원과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중개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는 LDB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LDB-H', 보험사·약국·제약사·공공기관 등에 의료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맞춤형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 등 3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의료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DB-H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기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가운데 38곳을 고객사로 확보해 약 8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종합병원과 중소 병·의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톡톡'을 출시하고, 국내 13개 EMR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중소 병·의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DB-E 기반 의료데이터 중계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 명, 누적 청구 건수 1000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인 '실손24'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단위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 운영 역량도 입증했다.

홍 대표는 "지난 9년간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왔다"며 "의료데이터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활용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 상장 통해 의료AI 데이터 플랫폼·글로벌 시장 공략

레몬헬스케어는 상장을 계기로 의료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환자 동의 기반으로 1억 건 이상의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의료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하는 의료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스스로를 의료 AI 모델 개발 기업이 아닌 '의료 AI 데이터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향후 의료 AI 시장 확대에 따라 데이터 거래와 유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베트남 병원과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거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 주요 기술 소개
▲레몬헬스케어 주요 제품 소개

◆ 3년간 연평균 60% 성장률 기록...상장 후 성장세 속도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은 2023년 60억원에서 2025년 150억원으로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반복 매출 기반 플랫폼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데이터 유통 사업이 향후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병원 고객 증가가 의료데이터 연결 확대와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지고, 다시 데이터 유통 수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상장 이후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10,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 원~20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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