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투표 투표율 42%…90% 이상이 '찬성'
카탈루냐 독립투표 투표율 42%…90% 이상이 '찬성'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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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자치정부 독립 투표 스페인정부 '인정 못해'
카탈루냐 위치 [출처|네이버 지도 갈무리]
카탈루냐 위치 [출처|네이버 지도 갈무리]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스페인 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일 독립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 독립 결정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530만명 중 42%인 226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90%가 찬성, 7.9%가 반대표를 던졌다. 기권은 2.0%, 무효표는 0.9%로 집계됐다.

카를레스 푸이그데몬 카탈루냐 주지사는 이번 투표결과로 카탈루냐가 독립된 국가로서의 권리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결과를 조만간 카탈루냐 주 의회에 전달해 공식화할 계획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잘 알려진 카탈루냐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으로 정부로부터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으로 독립을 주장해왔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이번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독립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이번 투표 과정에서도 투표를 저지하려는 중앙정부 경찰과 시민이 충돌해 760여명의 카탈루냐인이 부상을 당하고 경찰도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카탈루냐 자치주 정부는 투표를 강행해 결국 전체 투표소의 96%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카탈루냐는 다른 지역과 인종과 문화, 언어, 역사가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고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며 500여년간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인근 국가 역시 여러 주(州)나 성이 모여 구성된 경우가 많으만큼 이번 카탈루냐의 독립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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