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배경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3.7% 종영
1970년대 배경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3.7% 종영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7.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KBS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지방을 무조건 낭만적으로 회고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사진 제공ㅣKBS 홈페이지
KBS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지방을 무조건 낭만적으로 회고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사진 제공ㅣKBS 홈페이지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촌스러움'을 무기로 내세우는 드라마들이 흥행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란제리 소녀시대' 마지막회의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정희(보나 분)가 동문(서영주)에 대한 감정을 깨달아 사랑이 이뤄졌다. 혜주(채서진)와 영춘(이종현)도 마을을 떠나는 순간까지 함께였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한 복고풍 드라마여서 '시작 전부터 '응답하라' 시리즈와 비교됐다. 우주소녀의 보나와 씨엔블루의 이종현 등 아이돌 스타를 위주로 한 캐스팅 역시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하면서 '란제리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높이 평가하는 시청자도 늘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지방을 무조건 낭만적으로 회고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념 갈등과 남녀 차별 등 폐쇄적인 사회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그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선을 살렸다.

드라마는 그러면서도 극의 원작이 된 동명의 소설과는 달리 아름다운 추억을 파괴하지는 않았다. 원작인 김용회의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는 성폭행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뤘지만, 드라마는 풋사랑 등 예쁜 에피소드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극 곳곳에 삽입된 올드팝 역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사랑의 온도'는 6.7%-8.4%를 기록했다. MBC TV는 과거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를 재편집해 내보냈고, 시청률은 3.1%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