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증가에 편의점 '웃었다'...주말 도시락 매출 '고공행진'
나홀로족 증가에 편의점 '웃었다'...주말 도시락 매출 '고공행진'
  • 민경미
  • 승인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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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팍스경제TV 민경미 기자] 주말에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지난 1∼9월 동안 도시락 매출이 지난 해 동기 대비 30.1% 증가한 데 비해 주말 매출은 33.0%나 늘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나홀로 족’이 증가하는데서 원인을 찾았다.
 
편의점 도시락은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직장인들이 근무시간 중 점심시간에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주말에도 간편하게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
 
편의점 도시락의 주중과 주말 매출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주말 평균 매출이 주중 평균 매출에 크게 못미쳤으나 올해는 주중 평균과 주말 평균 매출 비중이 50.5 대 49.5로 비슷해졌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8월 서울의 자치구별 도시락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밀집도가 높은 중구와 강남구의 매출이 가장 좋았다.
 
주말 매출 지수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중구가 133.3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130.1를 차지한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인 가구 분포도가 높은 양천구, 도봉구, 은평구가 도시락 매출이 낮았고, 대표적 오피스 지구로 꼽히는 강남구의 주말 도시락 매출 지수는 106.7로 전체 평균(135.2)보다 28.5 포인트가 낮았다.

이는 강남구가 오피스는 많지만 1인 가구 비중이 높지 않아 주말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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