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불펜 무너진 다저스... WS 1승1패 원점
철벽불펜 무너진 다저스... WS 1승1패 원점
  • 강헌주
  • 승인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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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시리즈 2차전 9회말 LA 다저스 켄리 잰슨(왼쪽)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윈 곤잘레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공의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시리즈 2차전 9회말 LA 다저스 켄리 잰슨(왼쪽)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윈 곤잘레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공의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강헌주]

믿었던 다저스 철벽불펜이 붕괴됐다.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7로 패했다. 패인은 불펜진의 부진이었다. 특히 승리 보증수표나 다름없던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동점포를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점은 뼈아팠다.

다저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6회까지 작 피더슨과 코리 시거가 각각 솔로, 투런포를 날리며 앞서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기운은 다저스로 기우는 듯 했다. 철벽 불펜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 불펜은 이 경기전 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8.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94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브랜든 모로우와 잰슨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잰슨은 이날 경기만큼은 전혀 그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았다. 8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적시타 1점, 9회말 마윈 곤잘레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3-3 동점을 내줬다. 정규시즌 포함 올해 두번째 블론 세이브. 수호신 잰슨이 무너지자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속절없이 무너지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승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이날 막판 타선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패전위기를 모면했다. 벌랜더는 6이닝 동안 단 두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다저스 타선을 압박했다. 그런데 그 피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벌랜더는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번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애스트로스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 첫 승을 기록했다.

 

 

1승1패, 월드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은 28일 오전 9시 휴스턴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다저스와 애스트로스는 각각 다르빗슈 유, 랜스 맥컬러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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