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통위원장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
방문진 이사진, 與 6명·野3명 추천이 관행
MBC사장 임명권 가진 방문진 이사 임명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국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국정감사가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 어제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앞서 정윤형 기자가 국정감사 파행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당의 국감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방송통신위원회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즉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했기 때문인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어제 오후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찾아가 이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한국당은 방통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임된 방문진 보괄이사에 대해서 임명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앵커) 한국당이 국감을 보이콧한 이유가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한국당이 방통위의 방문진 선임에 이렇게까지 반발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이 배경에는 방문진 보궐이사 추천권을 둔 여야 의 갈등이 내재돼 있습니다. 방문진 이사진은 그동안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을 추천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구 여권인 지금의 한국당이 추천한 이사 2명이 사퇴를 결정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난겁니다. 한국당은 사퇴한 두 명의 이사가 본인들이 여당이던 시절, 추천한 인사들인 만큼 보궐이사 추천권도 자신들에게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방문진 이사의 잔여 임기와 추천권한은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사의 임명 권한은 오롯이 방통위에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여야가 추천권에 집착하는 이유는 방문진 후임이사 자리에 누구를 채우느냐에 따라, MBC 사장 임명권을 가진 방문진 이사진의 구도가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