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판로로 떠오른 TV홈쇼핑...올해도 잇따른 매진
제약사 판로로 떠오른 TV홈쇼핑...올해도 잇따른 매진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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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현대홈쇼핑서 매진
동국제약·대웅제약·일동제약 등 론칭 후 홈쇼핑서 '대박'

 

종근당이 홈쇼핑에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방송화면. 제공 | 종근당
종근당 기능성 화장품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방송화면. 제공 | 종근당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홈쇼핑에 진출하면서 의약품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이 홈쇼핑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쉽게 말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뜻한다.

최근 종근당이 홈쇼핑에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된 비타브리드 듀얼세럼 방송은 방송시간 75분 동안 6만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방송시간 1초 당 13.5병 꼴로 판매된 것이며, 해당 방송은 동 시간대 홈쇼핑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종근당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무엇보다 원료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LDH 기술이 적용돼 비타민C가 피부 내부에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3월 중 현대홈쇼핑에서 방송을 추가로 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제품 '마데카크림'의 판매 방송화면. 제공 | 동국제약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제품 '마데카크림'의 판매 방송화면. 제공 | 동국제약

한편, TV홈쇼핑에서 제약사들이 선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처음 TV홈쇼핑 GS숍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동국제약 센텔리안 24는 첫 해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에 이어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롯데홈쇼핑서 선보인 '이지듀 DW-EGF 크림'이 지난해 누적판매 175만개를 기록했다. 또한 ’이지듀‘ 브랜드는 롯데홈쇼핑 뷰티 카테고리에서 크림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동제약의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는 지난해 7월 롯데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이자마자 전량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광동제약도 지난해 11월 CJ오쇼핑을 통해 먹는 캡슐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광동 허니스킨 허니부쉬’를 선보였다.

최근 제약사들이 TV홈쇼핑을 선호하는 것은 무엇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약사들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V홈쇼핑을 통해 방송 시간 내내 자사 브랜드 강점과 제품 특징을 소개할 수 있고, 또한 홈쇼핑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정 TV홈쇼핑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방송국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라며 “TV홈쇼핑의 강점을 살려 잘나가는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군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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