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경쟁 탈피해 고객중심 경영집중”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경쟁 탈피해 고객중심 경영집중”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핵심요소 업그레이드 집중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진=LG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황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빠른 시간 내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전자에 입사한 지 30년이 넘은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은 20년 가까이 모바일 기술 개발에 몰두해 온 인물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MC사업본부에 합류해 지난해 말 MC사업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현재 11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수장 자리에 오른 황 부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황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분기나 1년 흑자 전환을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변경하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LG전자는 커브드(G플렉스), 모듈형 디바이스(G5), 풀비전(G6) 같이 업계에서 최초로 제품을 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황 부사장은 제품 신뢰를 강조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선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며 LG전자 휴대전화를 고객들이 자랑스럽게 쓰는 날이 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기본요소 업그레이드에 집중
LG전자는 앞으로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인공지능(AI)도 고객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개인화된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超) 개인화 AI’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이 기능을 얼마나 쓸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스마트폰의 구성요소에 던지고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의 ‘ABCD’로 대표되는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중점을 둔다.

오디오는 고객이 실제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로, 왜곡 없는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탑재 등 LG전자 스마트폰이 강점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다. 이를 더욱 발전시켜 LG전자만의 차별화 요소로 만들 계획이다.

배터리 또한 LG전자 스마트폰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효율을 자랑하는 LG V30의 배터리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며 배터리 걱정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3년 전부터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 진화시켜 온 LG전자만의 카메라 기술도 고객이 실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 이번에 AI를 접목한 똑똑해진 카메라를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스마트폰의 핵심 구성요소로 빼놓을 수 없는 디스플레이도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더욱 진화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 경쟁 중심 탈피해 고객 중심 사업 전개
LG전자는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 또 고객이 활용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거품을 빼고, 완성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경쟁 상황이나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가는 달라진 LG전자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오랫동안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 관행에 맞춘 신제품 출시보다는 잘 만든 제품의 품질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