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엘시티 더샵' 추락사고...이영훈 사장 "안전사고는 필연의 산물"
포스코건설, '엘시티 더샵' 추락사고...이영훈 사장 "안전사고는 필연의 산물"
  • 권오철
  • 승인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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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공사 모습.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공사 모습.

[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 8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이날 취임한 이영훈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의 안전경영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영훈 사장이 줄곧 "산업현장에서 최상위 가치는 안전"임을 강조하며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며, 1%의 실수는 100%의 실패"라고 당부해 왔다는 것이 포스코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이 강조한 이영훈 사장의 취임일성이 안전경영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의 취임 첫날 엘시티 참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사고 직후 인명피해에 대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큰 피해를 입은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점검하여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건설공사 현장에서 커튼월 작업을 위해 55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이 추락하며 발생했다. 그 결과 4명이 숨졌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의 부실시공 가능성, 작업 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는 등 책임자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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