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연임 가능성↑…기업은행 "입장 철회없어"
백복인 KT&G 사장 연임 가능성↑…기업은행 "입장 철회없어"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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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백복인 KT&G 사장 후보 선임 찬성"…기업銀, 입장 고수
기업은행 "공모과정 문제 제기…사외이사 2명 추천"
KT&G, 외국인 투자자 지분 53%…연임 가능성 높아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을 놓고 기업은행과 외국인 등 주요 주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오는 16일 열리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자문기구가 찬성의견을 밝히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혜미 기잡니다.

(기자) 현재 KT&G는 국민연금공단이 9%대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IBK기업은행이 7%대로 2대 주주입니다.

지난 6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백복인 현 사장을 차기 최고 경영자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백 사장의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이 연임을 반대한 것은 선임 과정에서 공모기간이 짧아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백 사장이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경영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 현재 6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에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인사 2명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도 백 사장의 선임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주주들이 의견을 참고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 ISS가 백 사장의 후보 선임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
"현재까지는 입장의 변화는 없습니다."

현재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53%로 국민연금과 IBK기업은행의 지분을 더해도 3배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할 경우 외국인 지분율은 약 58%에 달해 사실상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백 사장의 연임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ISS는 "공고기간이 짧았지만 이번 KT&G의 사장후보추천이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금감원 감리 등으로 인한 CEO 리스크는 아직까지 중대한 혐의가 없는 만큼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각 지역의 상황들을 모르잖아요, 언론보도 나온걸로 가늠을 하는데 여기서 판단해주는거에 따라 거의 결정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울러 ISS는 현재 KT&G 이사회 구성에 사외이사를 증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여기에 백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KT&G가 매년 매출 성장과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입니다.

백 사장의 연임은 오는 16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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