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험프리 방문, “한·미 동맹의 굳건함 의미”
文 “美, 한국이 힘들 때, 피 흘린 친구”
트럼프 “美 일자리 만들러 온 것”…FTA 언급 시사
트럼프, 내일 오전 국회 방문…본회의장서 연설 예정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찬반 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해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1박2일 방한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첫 방문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 방문이었죠?
(기자) 네. 파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2시 58분께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에 도착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영접했고, 조윤제 주미대사도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평택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방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청와대는 “방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밀로 진행됐다” 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방문,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기자) 네. 우선 미국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주한미군의 지상군인 미8군이 주둔하고 있는 캠프 험프리는 2007년 공사에 착수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지 건설비용인 100만 달러 중 92%를 한국이 부담했습니다. 또 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평택-오산의 중부권이 구성돼 한미 연합 방위태세가 한층 강화됩니다.
이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한국의 방위비 기여도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두 정상의 오찬자리, 의미 있는 발언들이 오고 갔습니까?
(기자) 네. 오찬자리에서 두 정상 모두 인사말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피를 흘린 진정한 친구”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나자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후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위대한 협력이 있다”면서 “우리는 잠시 후 무역에 관해 예정된 훌륭한 미팅을 한다”며 예상대로 북핵보다 한미FTA가 이번 방한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박준범 기자 예상대로 트럼프는 한미FTA가 목적인 것 같습니다.
자.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평택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환영식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는데요. 의장대가 청와대 정문 앞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1시간가량 진행된 뒤 조금 전 4시 35분께 종료됐습니다. 잠시 뒤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국빈 만찬을 끝으로 방한 첫 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사전 환담을 진행하고,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팍스경제TV 박준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