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자회사인 NS홈쇼핑의 자회사인 하림식품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뗏다. 이로서 하림그룹의 손자회사격인 하림식품은 이강수 부회장 독립 경영체제로 이어가게 됐다.
하림은 김 회장이 지난달 27일부로 공동 대표이사직을 내놓으면서 하림식품은 이강수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12일 공시했다.
하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하림식품이 주도해 왔던 푸드컴플렉스가 지난 4년간의 준비 끝에 최근 본격 착공하는 등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푸드컴플렉스 관련 제품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컴플렉스는 전북 익산에 지난 4년간 12만제곱미터가 넘는 부지에 총 사업비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B2B 사업에서 B2C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가정간편식(HMR)이나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하는 식품 가공공장과 물류센터, 연구개발시설 등이 들어서며 2019년 말 완공 및 가동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착공했다.
이번 김 회장의 하림식품 등기이사 사퇴를 두고 일각에선 책임경영을 안하겠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하림 관계자는 "푸드컴플렉스 초기에는 투자나 결정 사항이 많았지만 이제 완료가 됐으니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책임경영과는 전혀 무관하다. 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경영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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