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카페 복합점포 시너지 '활발'
우리은행, 카페 복합점포 시너지 '활발'
  • 진현진 기자
  • 승인 2018.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진현진 기자]

(앵커)

최근 금융지주사들이 커피와 베이커리 등 이종 업종과 결합한 복합점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은행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 같은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편의성을 높여 은행 영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현진 기잡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016년 동부 이촌동에 선보인 은행권 첫 복합점포입니다.

호주의 유명 카페 브랜드 폴 바셋과 함께 선보였는데, 은행 객장을 커피숍과 융합해 서비스와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 직접 방문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이상희(52) 동부이촌동
“은행과 카페가 같이 있어서 분위기가 부드럽고 다시 찾고 싶어요.”


이 같은 복합점포는 은행 입장에선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로 고객들의 체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모집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진 우리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
“은행의 지루한 기다림 대신 카페의 느긋함을 느낄 수 있어 대기하는 고객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대면거래 고객이 20% 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 뿐만 아니라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연계해 베이커리인브랜치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과 연계한 7곳의 금융복합센터를 구축해 펀드, 신탁, 주가연계증권(ELS) 등 공동 상품을 출시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KB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 프라이빗뱅커들이 한 팀을 이뤄 컨설팅을 제공하는 복합점포 50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최대 수준인 총 64곳의 복합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은행들이 이렇게 복합점포 개설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점포근무 직원과 은행 이용자 불편 등의 이유로 점포를 쉽게 폐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카페와 문화공간, 편의점 등으로 영역 파괴에 나선 것입니다.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은행권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진현진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