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 2018 남북정상회담 “전세계 큰 선물”
‘평화, 새로운 시작’ 2018 남북정상회담 “전세계 큰 선물”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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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판문점서 남북 정상 역사적 만남
金위원장 “군사분계선 넘어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文대통령 “판문점, 분단의 상징 아닌 평화의 상징”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손을 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적으로 만난 2018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로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2018 남북 정상회담 공식 프레스 센터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 30분, 판문점에서 만나 회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군사분계선에 마주선 두 정상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은 언제 북한에 갈 수 있냐는 농담을 건네자 김 위원장은 즉시 문 대통령을 이끌고 북쪽으로 다시 넘어가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어 우리 전통 의장대와 국군 의장대 사열을 받은 두 정상은 회담장으로 들어가 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전 10시 15분부터 공식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100분간의 오전 회담 일정을 마치고 별도의 오찬을 가졌던 두 정상인데요.

오후 회담을 진행하기에 앞서서는 공동 기념식수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일정을 시작한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로 이동해 공동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소떼 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 소 1001마리를 몰고 북으로 갈 때 지나갔던 길입니다.

두 정상은 6·25 전쟁이 휴전된 1953년 생 소나무를 함께 심었는데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섞고 문 대통령이 평양의 대동강물을, 김 위원장이 서울의 한강물을 함께 줬습니다.

식수를 마친 두 정상은 판문점 인근 도보다리까지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도보다리는 1953년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만든 다리입니다.

수행원이 전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오로지 두 정상이 함께 산책하며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도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산책을 마친 두 정상은 다시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돌아와 정상회담을 재개하는데요.

현재까지 회담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회담 모두발언에서 11년만의 회담 개최에 대한 감격과 그동안의 공백기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자주 대화의 창을 마련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아무리 좋은 합의가 나오더라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기대를 가졌던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길 수 있다며 제대로 된 합의 이행 역시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뜻에 화답하며, 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잃어버린 10년을 말끔히 회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오늘 회담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모두 풀어내자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아직 오후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제 곧 이야기를 마치고 공동선언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예상보다는 조금 늦게 오후 회담이 재개됐는데, 오후 6시 30분부터는 우리 측 환영 만찬 일정이 시작됩니다.

예상보다 휴식시간이 길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말씀해주셨다시피 두 정상은 약 4시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별도로 가졌습니다.

휴식시간이 다소 긴 것은 아마 오전 회담에서 상당 부분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회담 이후 우리 측 공식 만찬에서는 남북 최초로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오후 6시 15분 경 판문점에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전체를 위한 미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진전을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역시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생중계하는 등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제 잠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떠한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의 현장, 남북정상회담 프레스 센터에서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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