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늘 사장 면접...후보군 4명으로 압축
대우건설, 오늘 사장 면접...후보군 4명으로 압축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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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오늘 18일 새 사장 후보를 뽑는다 (사진제공 = 뉴시스)

[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삼성물산 등 외부 출신 인사 3명이 포함된 걸로 파악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이 중에 대우건설에서 일한 바 있는 인물은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이다. 대우건설에서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낸 현 사장은 2015년 말부터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맡았다.

김형 전 부사장은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지내다 2011년 삼성물산으로 옮겨 토목 사업부 부사장을 지냈다. 2014년 땅 꺼짐 문제로 시끄러웠던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 책임자였다. 이석 전 부사장은 삼성물산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했다. 삼성물산은 로이힐 프로젝트에서 8000억원 넘게 손실을 봤다.

사추위는 18일 4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다음주 임시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중순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대우건설 노조는 대우건설 사장 후보군과 관련해 해당 회사 사업을 부실화한 인물이 포함됐다며 자격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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