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스파크’ 출시…“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출시…“앞만 보고 나아가겠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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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5종 차량 출시계획…“시장 신뢰 회복할 것”
더 뉴 스파크, “한국GM 경영정상화에 신호탄 될 것”
한국GM, ‘안전을 1등으로 생각한다’ 슬로건 반영
한국신차안전도평가, 경차 중 유일 1등급 획득
동급 최다 에어백 탑재…여성 운전자 안전도 향상 주력
새로운 디자인 언어, ‘강인한 감각’ 살려
스파크, 국산 경차 시장의 장수모델…‘모닝’과 경쟁체제
데일 설리번 부사장, “‘안전성’ 무기로 시장 공략하겠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한국GM이 ‘GM사태’ 이후 첫 기지개를 켰습니다. 지난 11일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향후 5년 간 총 15개의 신차 계획를 포함한 미래 상품 전략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약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하고 경영회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정 기자, 최근 한국GM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더 뉴 스파크’는 사태 이후 첫 신차인데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와 유동성 위기 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스로 협상안을 도출해내며 사태가 일단락됐는데요.

이제 내수 시장 회복 등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지난 11일 향후 5년간 15개 차량을 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그 첫 번째 신호탄이 바로, 더 뉴 스파크입니다. 

카허 카젬 사장은 더 뉴 스파크 미디어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과거는 뒤로 하고 앞을 보고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허 카젬 / 한국GM 사장 
최근 몇 달 동안 한국GM은 ‘도전적인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한국GM은 국내에서 장기적이고 독자적인 생존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올바른 기반을 구축해서 한국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저희 앞에 분명 밝고 긴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더 뉴 스파크를 두고 이전보다 진화됐다는 평이 나오는데요. 특히 디자인과 안전사양이 한층 강화됐다고요?

(기자)

한국GM의 더 뉴 스파크에 대한 슬로건은 ‘안전을 1등으로

그만큼 안전사양에 주력한 모습이었는데요.

실제로 더 뉴 스파크에는 차선이탈 경고기능과 사각지대 경고기능 등 첨단 안전사양이 동급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특히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또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8개의 에어백이 탑재됐습니다.

경차의 특성상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 운전자라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실제로 여성 운전자의 경우 남성 운전자에 비해 머리와 에어백 사이의 거리가 짧은데요.

더 뉴 스파크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에어백 최적화를 통한 여성 운전자 안전도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디자인을 보완해 젊을 감각을 살렸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다양한 색상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더 뉴 스파크는 ‘린 머스큘러리티’, 즉 강인함을 전면에 내세운 쉐보레의 첫 모델입니다. 하단부의 그릴이 좌우로 확장돼 당당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팝 오렌지 등 아홉가지 색상으로 세련됨을 더했습니다. 

(앵커) 경차시장을 좀 짚어보죠. 국내 경차시장은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자동차의 모닝의 양강체제인데요. 이번 더 뉴 스파크의 출시로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기자)

네, 스파크는 20년 이상 생산된, 국산 경차 시장의 장수모델입니다. 

기아차의 모닝과 함께 대표적인 경차로 꼽히지만 판매대수는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모닝은 출시 이후 월 평균 약 6천 대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유지해왔습니다.

반면 스파크는 2016년 반짝 모닝의 판매량을 앞지른 이후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쉐보레의 대표모델인 만큼, 경영정상화 분위기와 맞물려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안전’이라는 장점을 살려 시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데일 설리번 /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
스파크는 국토교통부 주최의 안전도 평가에서 유일하게 1등급 받은 경차입니다. 차체는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첨단 안전기능이 적용됐습니다 한국GM 쉐보레는 안전을 단연 1등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더 뉴 스파크가 한국GM의 회복에 선봉장에 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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