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명만 명대로 추락
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명만 명대로 추락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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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27만 9000명 증가
14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7 찾아가는 취업박람회'가 열려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7 찾아가는 취업박람회'가 열려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는 2685만5000명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7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9월 취업자가 31만4000명 증가한 데 비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만명대에 달했던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올해 하반기 들어 30만명대로 감소하면서 취업자 규모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물론, 체감실업률 역시 큰 폭 뛰면서 고용사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역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용률은 61.3%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9만6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만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2%로 같은 기간 0.2%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7000명 줄어든 8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5∼29세, 60세 이상에서 증가했지만, 30∼40대, 20∼24세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상승했으며, 청년체감실업률은 21.7%로 1년 전에 비해 0.6%p 상승했다.  .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고용률이 실질적으로 상승했지만 출산율 저하 등으로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지 않아 취업자수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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