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매각설 ‘솔솔’… 우리銀에 넘겨지나
교보증권, 매각설 ‘솔솔’… 우리銀에 넘겨지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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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우리은행, ‘교보증권 인수’ 엇갈린 입장
우리은행 ”결정된 바 없어“ vs 교보생명 ”인수의사 전달받아“
교보증권, 지난 12일 교보생명 매각 검토 확인받아
우리은행, 사실무근… 전면 반박
지주사 전환 ‘우리은행’… 증권·보험사 인수 살피는 중
교보증권 “전혀 모르던 상황… 향후 추이 지켜봐야”
업계, 우리은행 ‘유력후보’로 거론… “증권사 인수 저울질하는 모습”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교보증권 인수 문제를 놓고 현재 우리은행과 교보생명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교보증권 인수설에 반박했지만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우리은행의 의사 타진이 있었다라는 입장인데요, 일각에선 이를 두고 양사가 인수가격을 놓고 눈치 게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보증권 인수 문제를 놓고 교보생명과 우리은행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교보증권 인수와 관련, 아직 검토하는 단계이고 매각을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교보생명은 인수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양사의 의견 대립이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측에서 교보증권 인수를 위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
(우리은행의) 의사 타진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아직은 결정된게 없어서.. 통상적인 수준에서 검토중이다. 추후에 제공 시작했다 공시를 했었어요. 직접적으로 한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의사타진은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의 발전 방안으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교보증권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대한 답변입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반박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일단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은 없어요. 올해 지주사 전환에 힘을 쓰고 있구요. 구체적으로 특정 증권사를 인수한다거나 계획은 전혀 없어요. 자산운용사나 부동산 신탁회사 이런 쪽으로 추진하고 있구요.

우리은행은 현재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만 가지고 있어 지난달 20일 지주사 전환을 밝힘과 동시에 증권사, 보험사 인수 살피고 있는 중입니다.

 

교보증권은 자사 인수문제를 놓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교보증권 관계자]
원래 전혀 모르던 상황에서 그렇게 진행된 상황이구요. 저희는 따로 거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어서.. 저희는 사실 거기에 대해서는 입장을 드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을 유력후보로 꼽았습니다.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 후 비은행 분야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라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차후 우리은행의 교보증권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아시아경제tv 송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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