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격화' 2370선대 '털썩'...코스닥도 3% '급락'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격화' 2370선대 '털썩'...코스닥도 3% '급락'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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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코스피가 1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또다시 재발 조짐을 보이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80포인트, 1.16% 내린 2376.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양상이 거셌다. 각각 3202억 원, 1113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홀로 429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에 악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약 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물리기로 했고 중국도 이에 즉각 같은 규모의 무역 보복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POSCO, LG화학 등이 2~3% 가량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현대차, KB금융 등이 소폭 올랐지만 대형주들의 낙폭의 기세가 더 강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48%), 증권(-2.87%), 전기전자(-2.58%), 의료정밀(-2.46%), 운수창고(-2.19%), 섬유·의복(-1.9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99포인트, 3.00% 하락한 840.2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억 원, 956억 원 가량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를 빠르게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 신라젠,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무려 7.10원 1104.8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개월 만에 1100원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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