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본격화…“신에너지시장 진출” 선언
현대차그룹,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 본격화…“신에너지시장 진출” 선언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핀란드의 ‘바르질라(Wärtsilä)’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혁신산업 분야인 신에너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 협약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신에너지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자원 순환성 제고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외에 자동차 및 에너지, 각 부문의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ESS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재활용 배터리의 잔존가치와 ESS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재활용 배터리 기반의 ESS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바르질라’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재활용 배터리 ESS 관련 확고한 기술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한편 안정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실증 시범사업을 다수 전개할 방침이다.

ESS는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과 더불어 기존 전력 인프라의 대체 수단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ESS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시장분석 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기차 재활용 배터리 물량은 2016년 0.1GWh에서 2025년 29GWh로 급증하며, 이 가운데 10GWh 가량이 ESS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ESS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사업 경제성 검토 차원에서 실제 적용 현장에서의 실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동시에 전기차 개발 및 판매, 재활용 배터리의 회수, ESS 개발 및 판매와 유지, 보수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사업 체계도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EV의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1MWh급 ESS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실증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3년 내에는 산업용 ESS 상용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ESS는 환경 오염의 확산,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이 가중됨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바르질라’의 협업은 재활용 배터리 ESS 신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르질라’ 에너지 부문의 하비에르 카바다(Javier Cavada) 대표는 “바르질라와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인 재활용 배터리 기반의 ESS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