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가금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10위권에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림은 2일 오전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박길연(56)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 돌파와 농가소득 2억2000만원 달성 두 가지 단기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 글로벌 기업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하림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은 약 85%의 자급률로 타 축종에 비해 수입육 공세를 훌륭하게 방어하며 관련 산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2023년이면 미국산 수입 닭고기 관세도 완전히 철폐되어 국내 시장이 사실상 완전 개방됨으로써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값싼 수입산 닭고기가 들어오면 국내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육단계부터 가공하는 도계공정을 통한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하림 익산공장은 최신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 3세대 닭고기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림의 농가당 1년 평균 사육소득이 1억9100만원으로 2억원 시대에 다가섰다"며 "계약 농가 가운데 최근 10년 간 경영에 실패한 농가가 단 한 곳도 없다"고 상생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박 대표는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목표로 2020년까지 농가소득을 2억2000만원까지 올리고,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길연 신임 사장은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