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기내식 공급이 혼선을 빚으면서 납품 협력사 대표가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내식 공급 혼선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전날 발생한 협력사 대표의 사망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사장은 3일 아시아나항공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김 사장은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해 오던 중 새로 건설 중이던 이 회사의 기내식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가항력적인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고 대체 업체를 통해 당사에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 운반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해 일부 편의 기내식 공급이 지연되거나 일부는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2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납품업체인 '샤프도앤코'의 협력회사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면서 논란이 번지고 있다. 무리한 기내식 납품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측은 "직접적인 납품업체가 아니라 납품업체의 협력사이기 때문에 자사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의 사과문에도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사고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언급은 없었다.
김 사장은 "현재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시행 초기 오류를 줄여나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기내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