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 사태가 연일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 항공 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등은 9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열악한 근무로 인해 협력사 직원 50%가 1년 내 퇴사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이 협력사를 KA(지상여객서비스)와 KO(수하물 및 기내청소), KR(정비관련 서비스), AH(외항사 여객서비스)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관행적으로 협력사 대표를 아시아나가 지정하는 것이 불문율이라는 게 노조 설명이다.
문혜진 아시아나 지상여객서비스 지부장은 "아시아나 비정규직은 입사 1년 내 50%가 회사를 떠나고, 하루 14시간 이상의 초과 근무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지만 일하는 사람만 바뀔 뿐 열악한 근무환경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도 "아시아나 항공과 하청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건강권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항공기 지연으로 계속되는 초과근무에 주 52시간을 넘겨서도 일을 하는 상황이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아시아나항공 노조 노동안전부장은 "지금의 사태가 노밀에서 시작됐지만 회사가 말한 발전 속에는 직원이 없고 경영 정상화에 직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갑질을 일삼아온 관리자와 무능력한 경영진은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