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보건복지부, 시민단체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는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와 함께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열고 생명존중 서약식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시민단체의 생명존중 가치가 ‘고객의 생애주기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롯데그룹의 비전(Lifetime Value Creator)에 부합하다는 판단으로 그룹차원에서 생명존중의 가치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며 "롯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고자 생명운동시민회의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매년 10억원씩 5년간 50억원의 생명존중 문화확산 기금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활용해 생명존중 의식 확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특히 롯데시네마와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의 2만여 스크린과 제품 패키지 등을 활용해 캠페인에 나서고 9일부터는 ‘생명주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 ‘생명의 빛’을 점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대상 생명존중 토크콘서트 개최, 위기가정 긴급지원, 자살 유가족 치유 모임 지원, 롯데 생명존중대상 제정 등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CSR 활동도 함께 추진합니다.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허수영 롯데 화학BU 부회장,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사진=롯데지주]](/news/photo/201809/59600_28833_210.jpg)
그룹 내부적으로는 롯데 임직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샤롯데 봉사단 '생명사랑 봉사활동' 참여, 사내 콜센터 등 감정노동 직원들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 강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등 생명존중시민회의 측 60여명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 BU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용태 국회의원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응원했습니다.
황각규 부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일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가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접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생명존중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롯데그룹이 생명존중 사업을 함께 손잡고 해결을 위해 나서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오늘 선포식이 우리 사회에 생명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공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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