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호실적에 넓어진 ‘채용문’…미래에셋대우, 업계 ‘최다’
증권업계 호실적에 넓어진 ‘채용문’…미래에셋대우, 업계 ‘최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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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상반기 호실적 경신…채용 인원 덩달아 ↑
- 미래에셋대우, 업계 최다 인원 선발…전년 대비 100명↑
- “채용 인원 확대, 당장 호평하기 어려워”

[앵커]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대다수의 증권사가 올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업계가 하반기 채용의 문을 열고 신입사원 맞이에 분주합니다.

채용문은 더 넓어졌습니다. 다수의 증권사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채용 인원을 상당수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선두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하반기에 가장 많은 인원인 150명을 뽑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100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이어 삼성증권 70명, KB증권 50명, 키움증권은 20명의 인재를 뽑습니다.

이를 포함한 자산 규모 상위 10곳 증권사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약 500명.

여기에 중소형 증권사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 증권가 채용 인원은 약 7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300명 인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100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미래에셋대우 관계자

“회사가 계속해서 확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해서… 인력 보강을 통해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증권가 채용 인원 확대를 단순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다소 섣부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금융위원회 관계자

“통계로 나와있는 것과 지금 저희가 판단하는 것이 조금 달라서…조금 늘고 있다고 나오긴 하는데 저희가 보기엔 특별히… 비대면 거래나 이런 것들도 있고 하니까 명확히 늘었다고 보기엔 힘든 것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한편,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증권 유관기관들의 채용도 진행이 한창입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은 오는 20일 필기시험을 치루고 금융투자협회는 올 상반기 직원 선발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인력 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팍스경제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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