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틱’부터 ‘올레핀’까지...석유화학 분야 확대
성장 가능성·수익성 등 정유 사업 한계 탓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국내 대표적인 정유기업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최근 석유화학 부문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유 사업만으론 성장과 수익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에쓰오일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불리는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의 상업 가동이 임박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설비가 완공된 후 현재는 공정별 시운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상업 가동이 유력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전통적인 정유 사업이 아닌 비정유 사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 아로마틱 계열에 주력했던 석유화학을 올레핀 계열로도 확대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받는 에너지 · 화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정유기업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분야를 키우는 이유는 정유 사업의 한계 때문입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 사업의 성장 한계와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판단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에쓰오일 실적에도 정유 사업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정유 부문의 매출액은 4조 7천억 원을 넘기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대에 불과합니다. 규모에 비해 남는 게 별로 없는 겁니다.
정유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최근 석유화학 부문에 오는 2023년까지 5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쓰오일이 석유화학사업 확대로 정유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