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합동조사단 "화재 원인 'EGR밸브' 문제일 가능성 높아"
BMW합동조사단 "화재 원인 'EGR밸브' 문제일 가능성 높아"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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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BMW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 류도정)이 BMW 자동차 화재 발생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EGR밸브’ 등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려 국내외 화재발생 사고 조사와 차량 및 엔진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조사단은 화재발생 관련 제작결함원인 및 발화가능성 확인시험을 통해 EGR 쿨러가 누수되고 EGR 밸브가 일부 열림 고착되는 등 특정조건에서 화재발생을 재현했습니다. 

이를위해 ▲EGR 쿨러에 누수가 된 상태 ▲EGR 밸브 일부 열림 고착상태로 고속 주행중 ▲배출가스 후처리시스템(DPF/LNT) 작동시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시현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단은 EGR 누수 쿨러내 퇴적된 침전물 및 PM(입자상물질)에 고온의 배기가스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EGR밸브를 통해 공급됨으로서 불티가 발생하고 발생한 불티가 흡기시스템(흡기매니폴드)에 붙은후 흡입된 공기로 인해 작은 불티가 불꽃으로 확산되면서 흡기계통에 천공유발과 이를 통해 불티가 엔진룸으로 옮겨져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BMW측이 주장한 화재발생 조건인 ‘EGR 바이패스 밸브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 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사단은 앞으로 이들 시험을 통해 밝혀진 발화조건 및 화재경로를 토대로 현재 진행중인 리콜의 적정성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조속히 화재원인을 규명해 올 12월중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리콜조치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천공이 확인된 흡기다기관 리콜을 포함한 리콜 방법 변경·확대 등의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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