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 ‘1000억’ 배터리펀드 조성
[현장생중계]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 ‘1000억’ 배터리펀드 조성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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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 ‘배터리’ 펀드 조성·R&D 협력 추진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배터리산업, 국가적 경쟁력 강화 필요”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기업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전기자동차 등이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배터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도혜민 기자.

(기자)
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차세대배터리 펀드 결성 및 공동 R&D 협력 MOU 체결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전무이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배터리 사업은 전통적 화학사인 LG화학과 정유·화학이 핵심 사업인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먹거리로 키울 만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정부는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리튬황전지 등 3개 분야를 차세대배터리 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3사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던 국내 배터리 3사가 개별 대응을 넘어서서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기술 정책 펀드와 신규 예산 확보를 통해 공동 R&D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규제 완화 등 투자의 걸림돌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해서 배터리 3사의 국내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3사는 앞으로 차세대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펀드를 통해 배터리 원천 기술을 공동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펀드 결성은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펀드 조성 뿐만 아니라 3사는 또 차세대 배터리 관련 상용화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R&D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을 위한 공동 R&D 사업에 투자하고, 차세대 배터리 관련된 소재·공정·장비 분야 기술 개발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핵심 기술을 활용한 조기 상용화를 검토하고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동 R&D 투자는 차세대배터리기술 기획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이어갈 방침입니다.

배터리를 놓고 경쟁구도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3개 사가 힘을 합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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