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호반그룹, 상생협력 앞장… 향후 3년 내 500억원 기금 출연
[현장생중계] 호반그룹, 상생협력 앞장… 향후 3년 내 500억원 기금 출연
  • 이정 기자
  • 승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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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협력 확산·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협력사와 동반성장위한 투자재원 기금 출연
- "협력사와 이익 공유· 기술보호 및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기대"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호반그룹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납품단가를 올려주거나 대금을 떼이는 일이 없도록 지원해주겠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한 건설부동산부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정 기자.

상생협력 협약식 사진.(제공=호반건설)
상생협력 협약식 사진.(제공=호반건설)

[기자]
네, 중소기업중앙회에 나와 있습니다.

호반그룹은 오늘(12일) 이곳에서 중소기업벤처부와 대 ·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 확산과 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싱크] 송종민 /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호반그룹은 파트너 사와의 상생을 기업경영 원칙에 포함시켜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어야만 오래 지속하는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음을 실천해왔습니다.

먼저 호반그룹은 중소협력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2백억 원, 향후 3년 내 추가로 3백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협력재단에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기금은 호반그룹 중소 협력사의 인건비나 회사 운영자금 지원 등에 쓰일 방침입니다.

[인터뷰]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
3년 안에 올해 것 포함해서 5백억 원 정도의 상생협력 펀드를 만들어서 협력사의 인센티브 제공이라든지 기술개발, 그래서 같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건설현장의 고질적 병폐인 공사대금 체불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그룹 계열사에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인데요.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대금을 원 기업(원청)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입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선 금융비용을 줄이고 남품대급을 조기에 받을 수 있어 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반그룹은 2차 이하 협력사의 대금 지급과정도 꼼꼼하게 모니터링해 떼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원가 이하의 무리한 공사수주를 막아 공사품질을 확보하는 건 물론 협력사의 적정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저가심의제도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기부와 협력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보호, 교육, 복리후생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민간기업이 이익공유형 상생 사례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중기부는 뜻 깊은 사례라며, 향후 이 같은 사례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홍종학/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호반그룹이 오늘 제시해 주신 협력사의 인센티브 지원제도는 중기부가 지난달 발표한 협력 이익 공유제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민간기업에서 이익공유형 상생사례를 자율 도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세제지원 등을 통해 이런 이익공유 사례가 더욱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원청과 하청간 갈등은 늘상 존재해왔습니다.

이번 호반그룹의 상생행보가 이 같은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고, 원-하청 상생 행보를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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