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官이냐 民이냐’
[리포트]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官이냐 民이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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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 종료 D-1
관료 출신, 선호 추세·업계 입장 대변 가능… 선임 가능성↑
이순우 현 회장 연임 가능성 낮게 점쳐져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7일 마무리되면서 후임자 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기 중앙회장 선출을 놓고 과연 민간출신이냐 관료출신이냐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 종료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신동규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료 출신과 업계 출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중에서도 경제기획원 차관과 경제수석비서관,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낸 한 전 경제수석비서관이 물망 후보로 점쳐집니다. 

현 정부 들어 관료 출신을 선호하는 추세와 정치적 감각은 한 전 경제수석의 선임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대목입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업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관 출신 인사를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법정 최고 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내년 업황 전망까지 어둡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저축은행업계 관계자]
다만 이제 저희들 업권이 아시겠지만 너무 많은 규제가 있다보니까 규제에 대한 완화나 아니면 신규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같은 것들에 대해서 금융당국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관료 출신)으로 오시는 게 어떨까… 

특히 역대 회장들 역시 대다수가 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순우 현 회장과 한남신용금고 대표를 지낸 10대 곽후섭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정부 출신 인사였습니다.

현 이 회장의 연임 여부도 작게나마 거론되고 있는 상황. 임기만료를 앞둔 이달 초까지 후보군조차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기 막바지 들어 선임 절차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 통상적으로 중앙회장의 연임 이력이 전무한 만큼, 새 회장이 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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