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KDI, 석달 연속 경기 둔화… “내수부진·수출위축 지속”
[전화연결] KDI, 석달 연속 경기 둔화… “내수부진·수출위축 지속”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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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韓경제, 내수부진·수출위축 등 경기둔화 추세”
지난해 9·10월 '경기 개선' 표현 삭제… 11월부터 석달 연속 경기 둔화
주요 원인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탓”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우리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한국경제에 대해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KDI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까지는 경기가 개선추세라고 진단했으나 9·10월에는 '경기 개선'이라는 표현까지 삭제했고 11월부터는 석달 연속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둔화가 이어진다고 평가한 주요 원인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꼽히고 있습니다.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 폭은 확대되는 등 내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증가(1.0%)하기는 했지만 같은 해 9·10월 평균 증가(2.8%) 수준을 밑도는 등 증가세가 둔화했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치 100보다 낮은 97.2에 그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출액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여건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고용지표도 좋지 않게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천명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연간 통계가 제공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고, 특히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15만 4000명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다였습니다. 

또 금융시장 상황도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추가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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