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로 펀드시장 패러다임 전환”
[출연] 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로 펀드시장 패러다임 전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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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전면개편… “펀드시장 패러다임 바꿀 것”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 후 적자거듭… 사명 변경 검토
‘기울어진 운동장’ 비판… ‘공매도 제도’ 개선 검토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한국증권금융이 기본 책무 중 하나인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와 온라인 펀드판매 전용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펀드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를 갖고 경영원칙과 올해 중점 사업 추진방안을 밝힌 것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취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송 기자, 오늘 자리에선 단연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대한 내용이 집중됐다고요?

 

(기자)
네, 먼저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 후 약 10개월 만에 첫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는데요.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전면개편을 통해 펀드시장 패러다임 바꾸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바로 펀드판매시장이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중심 패러다임에 본격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인데요.

관련해서 정 사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저는 앞으로  우리 기본 책무 중인 하나인 첫 번째 자본시장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인수한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한 자본시장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습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플랫폼을 전면적으로 혁신적으로 개편해가겠습니다. 펀드판매시장이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중심 패러다임에 본격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해 ‘투자자에는 재산증식’, ‘펀드산업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펀드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투자자가 쉽게 접근해 자신에게 꼭 맞는 펀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혁신적 펀드판매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인데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UI/UX를 새롭게 개편하는 한편, 핀테크 분야의 혁신성장기업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Q. 송 기자, 하지만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낮은 인지도와 온라인 펀드 경쟁심화로 인해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데.. 과연 관련 사업 추진이 잘 될 수 있을까요?

네, 실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 2013년 설 후 낮은 인지도와 온라인 펀드경쟁심화로 인해 적자를 거듭해왔습니다. 지난 2014년말 89억원이었던 결손금이 지난해말 308억원까지 불어났고 자본잠식률은 2014년 말 40.7%에서 매년 확대돼 지난 6월 말 80%에 달했습니다. 

결국 대주주 변경을 통한 위기 돌파에 나섰고 증권금융은 지난해 7월 펀드온라인코리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여 뒤인 12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를 위한 최종 승인을 받고 28일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인수를 최종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증권금융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지분 54.99%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는데요. 

정 사장도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현재 50억원 적자인데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3년 이상이 걸릴 것이지만 그 시기를 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금융은 동시에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펀드슈퍼마켓 등의 이름이 외국어를 기반으로 해 투자자에게 낯선 느낌을 줄 수 있어 이름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바꾸겠다는 의도입니다. 

Q. 송 기자, 또 기관과 외국인에 편중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듣는 주원인인 ‘공매도 제도’ 개선에도 직접 나서기로 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공매도 제도’ 개선을 통해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차입해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는 134종목가량인데 앞으로는 248종목을 지원한다는 것이 증권금융의 계획입니다. 

또 모바일·온라인 서비스를 확충해 2017년 시작한 '우리사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탁서비스와 조합원 이용 편의성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우리사주제도 도입과 우리사주 취득에 따른 사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우리사주제도 도입 기업 및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저리대출을 올해에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Q. 증권사에 대출하는 자금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죠?

네, 국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증시 안정화 및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증권사 대출 자금 규모도 확대합니다. 이로써 증권사에 대한 대출 목표치를 평균 잔액 기준 12조3500억원으로 전년에 이뤄진 11조4749억원에 비해 8751억원인 약7.6% 가량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 외에 증권금융은 올 한해  해외 증권금융회사와 업무 협력을 지속하고 증권금융제도 미도입 국가에는 한국형 증권금융제도 확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송현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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