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세계 최대의 IT,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가 이달 초 미국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의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기술 혁신 방향을 담은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는데요.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한국형 CES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립니다. 배태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31일까지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현장입니다.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IT, 산업 가전쇼인 CES가 열렸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세계를 상대로 선보였습니다.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이 국내에서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LG전자가 선보인 롤러블 TV,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탑재한 텔레비전도 국내에서 처음 이 자리를 통해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홍진표 / 인천시 연수구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과 미래의 IT 기술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있었는데, 정부에서 진행을 한다고 해서 저도 관심이 있어서 와봤습니다. (LG전자 롤러블TV를) 보고서는 앞으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크기의 (TV가) 나오지 않을까..."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어 초고화질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 TV'와, 스마트가전과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홈 로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등도 전시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임동완 / 서울시 관악구
"삼성전자의 더 월(The Wall)이란 제품을 보면서 디스플레이가 조절이 된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고, 화질도 굉장히 좋아서 실제로 (무대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깜짝 놀랐습니다."

[기자] 
이달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9에는 전 세계 160개 나라의 4천 5백여 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310여 곳이었는데요. 오늘부터 DDP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35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스마트홈 시티, 자동차, 헬스케어, 스포츠엔터, AR/VR, 핀테크, 로봇, 삼성전자 C-LAB, 그리고 대기업 전시관 등으로 분류돼 운영됩니다.

CES 2019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명 제품과 함께 국내에서는 자세히 소개되지 못했지만,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들도 이곳에 오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장현 / 대영채비(주) 영업팀장
"CES라든지 이런 전시회를 참여하게 되면 저희 같은 경우 홍보를 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큰 장이 마련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부터 1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A1 알림관에서 계속됩니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곳을 방문하시면 미래 사회의 모습과 기술을 미리 접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구호는 "CES를 한국에서 만나다!"입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한국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가 한국판 CES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배태호 bt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