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증권사,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해외법인 성과 노려라
[출연] 증권사,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해외법인 성과 노려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2.08
  • 수정 2019.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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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증시 급락… 트레이딩 부문 손실 커져
ROE 개선 및 해외시장 등 新성장동력 발굴 시급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 및 자기자본 투자 실적 개선 최우선
한투증권, 본부간 시너지 및 해외법인 경쟁력 강화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어닝 시즌을 맞아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같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증시 활황 덕분에 호조세를 보였지만 4분기 들어 급감한 모습인데요.

증권사들은 이에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과 해외 시장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경제팀 송현주 기자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송기자, 먼저 주요 증권사들 실적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요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까지 성적표와는 달리 지난해 4분기만 놓고보면 실적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초대형IB 위주로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2% 감소한 269억원에 그쳤습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전년보다 각각 82.7%, 39%나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증권가에 몰아닥친 ‘실적 한파’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한투증권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줄어들었습니다.

초대형 증권사의 4분기 실적 기상도는 흐림이었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만 예외였는데요.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142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도 4338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습니다.

 

(앵커)
송 기자, 이처럼 4분기 들어 실적이 급감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증권사들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호조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증시 침체로 증권사 실적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실적이 크게 감소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등 트레이딩 부문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4분기의 시장 자체가 주식시장이 안좋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대상 관련된 평가손실 된 부분이 반영될 거라고 봤어요. 이미 4분기에 Preview 시즌에서 추정치들이 많이 떨어졌구요. 그거를 추가적으로 더 부진하게 나온 회사들을 보면 트레이딩손익 쪽에서 한국은 손상인식관계에 있었고 NH는 ELS운용쪽이 좀 안좋았고… 이런 것들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좀 더 부진하게 나왔다."]

보통 증권사 실적이 연말에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거래대금 증가로 대부분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분기 성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탔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실적 호조 흐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면 연간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곳들이 무더기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조금은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4분기처럼 평가손실 크게 반영했던 부분을 1분기에는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정 부분에 수익성 회복은 가능할 거라고 보고있습니다."]

 

(앵커)
실적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이를 돌파할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증권사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쌓여있습니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성과가 중요한데요.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대형 증권사 중에서도 ROE(자기자본수익률)가 낮은 편입니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6.5%로 업계 10위권에 그쳤는데요. 최근 부진한 트레이딩 및 자기자본(PI)의 투자 실적 개선도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을 10조원대로 늘리고 ROE 10% 달성을 목표로 둔 만큼 목표대로만 진행되면 영업이익 1조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시장 성과도 중요합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2000억원 중 업계 최대 규모인 2조7000억원을 해외시장에 투입했습니다. 현재 해외법인의 ROE는 3%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요. 여기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힘들어보입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에도 지난해 상위사가 IB에서 큰 재미를 본 것과 달리 역성장했는데요...특히 정영채 사장이 IB전문가인 점을 비춰볼 때 아쉬운 실적입니다. 

실적 개선을 위해 NH투자증권은 올해에는 IPO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장이 미뤄진 현대오일뱅크나 교보생명 등 IPO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의 상장 주간사를 맡아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초대형 IB 선도 증권사로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를 일상화하고 가용 자원을 최적화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시에 지난해 출범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과 홍콩 및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사실 4분기의 증권사 실적이 감소한 것은 한 두개 증권사의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죠. 전반적으로 시장 업황이 하반기들면서 많이 안좋았었기 때문에…  작년에 증자부터 시작해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출범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외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해오고 있는 부분이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송현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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