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5G로 모든 산업과 일상 초(超)혁신한다”
박정호 SKT 사장 “5G로 모든 산업과 일상 초(超)혁신한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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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오피스로 생산성 혁신
초경계 '산업'으로 탈바꿈할 것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T)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T)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박정호 SKT 사장이 2019 MWC 현지 간담회에서 ‘초시대’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며 “SKT가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SKT의 AR 기반 미디어, 독점 제휴 및 전방위 협력을 통해 초현실 생활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박정호 사장은 “5G 시대에는 AR 글래스가 스마트폰, 노트북을 융합하고 대체할 것”이라며 “AR 글래스를 쓰고 다양한 크기의 TV를 시청하거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와 전문 해설 및 실시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향후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매직리프(Magic Leap)’, ‘나이언틱(Niantic)’ 등 다양한 글로벌 유수 사업자와 독점 제휴를 맺을 계획입니다.

미디어 부분과 관련 SKT는 올해 초 옥수수-푹 통합, 지난주 티브로드와의 합병 발표를 통해 모바일 1,960만, 유료방송 760만으로 총 2,7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향후 지상파와 독점상품을 준비, 전국민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옥수수를 통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 국내 2,700만 가입자를 비롯해 글로벌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5G 기술 기반 미디어 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합니다. 옥수수 내 5G 전용관을 신설해 넓은 시야각의 고품질 영상, 소셜 VR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SKT의 대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인 ‘T 전화’를 중심으로 음성·영상 통화를 진화·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음성통화는 48kHz 대역, 저지연 지원 코덱을 적용해 실제 원음과 거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음질이 향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영상통화는 SD급의 4배 수준인 QHD 화질로 업그레이드 되어 잔상 없이 미세한 표정 변화도 알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바로 로밍’도 5G를 통해 음성뿐 아니라 영상도 가능해집니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스마트 팩토리와 오피스로 생산성을 혁신하고 초경계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미래 산업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에 슈퍼노바 솔루션을 적용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고, 향후 5G 전용망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공장의 다양한 통신망을 통합하고, 머신비전·클라우드 등을 결합, 실시간으로 설비 오류를 점검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T는 최근 종로에 모바일 VDI, 얼굴 인식 기반 출입, IoT 센서 기반 데이터 수집 등을 적용한 ‘5G 스마트오피스’를 선보였습니다.

5G 보안과 관련, ADT캡스도 5G와 결합해 새롭게 진화할 예정입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융합보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SKT는 밝혔습니다.

SKT는 작년 세계 최고 양자암호 기업인 IDQ를 인수해 5G의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MWC에서는 자율주행차의 해킹을 방지하는 ‘양자보안 V2X 게이트웨이’를 공개했습니다.

SKT는 최근 1억명이 넘는 동남아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3위 차량 공유 업체 ‘그랩(Grab)’과 JV를 설립했습니다. 이와 관련 현재 운전자 내비게이션 기반인 ‘T맵’을 지도 기반의 포탈 서비스로 진화시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SKT는 ‘누구(NUGU)’를 통한 AI 연동 서비스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누구’를 칩(Chip)으로 만들어 외부 하드웨어에도 손쉽게 AI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박정호 사장은 “5G 시대는 SKT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자산과 경쟁력을 재평가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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