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창입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저마다 새로운 기술과 편의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이 신제품인 갤럭시 S10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을 다녀온 배태호 산업팀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눕니다.
[앵커] 배기자. 직접 갤럭시 S10을 체험하고 왔다면서요?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기자] 예. 점심시간 지난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직접 가봤습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신제품을 출시하면 소비자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제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갤럭시 S10 시리즈는 갤럭시 스튜디오 외에도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배 기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5G 모델까지 만날 수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시리즈로 모두 4종류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21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간단한 기자브리핑을 진행하며 갤럭시 S10 시리즈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모델은 6.1인치 화면의 S10과 6.4인치 모델 S10+(플러스), 그리고 5.8인치 모델인 'S10e'만 볼 수 있었습니다.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적용한 S10 5G는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는데, 일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5G 모델까지 접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 그리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등 세 곳에서 갤럭시 S10 5G 모델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5G네트워크가 아직은 상용화되어 있지 않아서 갤럭시 S10 무선 데이터 성능은 확인하지는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앵커] 사실 MWC의 경우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갤럭시 신작이 조금 소외받는 모습인데요. 현장에서 시민들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예. 말씀하신 것처럼 MWC 개막 전부터 워낙 접히는 휴대폰인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폴더블폰을 보고 싶어하는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양준호 / 서울시 성북구
"(폴더블폰) 그냥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빨리 만나보고 싶고...비싸다고 하지만 그만큼 성능을 낼 수 있으니까... 또 원래 접혀져있다가 다시 펴면 그것이 그대로 실행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기자] 하지만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는 아직까지 출시일을 정확히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당장 다음달부터 S10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팔아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폴드'보다 갤럭시 S10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을 만날 수 없었지만,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시민들은 S10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은 베젤이 거의 없다시피하면서 역시 한층 크게 볼 수 있는 화면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전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특히 동영상을 찍을 때 떨림을 보정하는 스테디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 이민수 / 서울시 도봉구
"모바일 게임을 하든 무엇을 하든 화면이 크고 화면이 좋으니까 좋죠."
[인터뷰] 남주영 / 서울시 영등포구
"(비디오를 찍을 때) 큰 카메라를 들고다니는데, 그런 사람들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그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자] 이와 함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승민 / 서울시 구로구
"5G가 되면 아무래도 속도도 빨라지고, 통신도 빨라지고, 방송 쪽으로도 빨라지고 더 다양하게 기술이 적용될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S10+, S10e를 어제인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합니다. 5G 모델인 S10 5G는 3월 22일부터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합니다.
갤럭시 S10 시리즈 판매량 예측에 대해서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라는 시장조사업체는 출시 1년 안에 4천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 S9 시리즈의 1년 누계 판매량이 3천 5백만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5% 이상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예. 그 같은 예측이 들어맞아서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탄생한 S10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네요. 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