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키움은행컨소시엄, 제3 인터넷전문은행 단독으로 허가 받나
[리포트] 키움은행컨소시엄, 제3 인터넷전문은행 단독으로 허가 받나
  • 이승용
  • 승인 2019.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경쟁후보 토스은행컨소시엄 사실상 와해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경쟁구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간편송금업체 토스와 신한은행이 뭉친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와해되면서 키움증권이 중심이 된 키움은행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예비인가 신청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27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을 일주일 앞두고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와해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전날 오후 토스은행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현대해상과 직방, 한국신용데이터도 토스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토스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금융지주와 현대해상 등은 탈퇴 이유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최소 자본금은 250억 원이지만 수년 내에 자본금을 1조 원 이상 갖고 있어야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와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와해되면서 키움증권이 중심이 된 키움은행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키움은행컨소시엄은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11번가 등이 주요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키움은행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허가를 받는다면 이에 따른 반사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구도가 3자 구도가 되면 4자구도보다 키움은행에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전화인터뷰 /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

“3개의 인터넷뱅크에서 4개의 인터넷뱅크가 들어왔을 때는, 일반적으로는 경쟁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을 해야죠”

금융당국은 오는 5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