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규모, 10년 간 1조 5000억 달러 추정
트럼프 “미국 중산층에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자축
반발기류도 거세 “부자들만 혜택 볼 것”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법인세율을 대폭 인하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적인 세제개편안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의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입법승리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하원 투표에서 찬성 224표, 반대 201표로 세제개편안이 통과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세제개편안은 현행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도 39.6%에서 37%로 내리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는 1986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조치입니다.
감세 효과는 앞으로 10년 동안 1조 5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미국 중산층에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홍보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큰 감세와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축했습니다.
(앵커) 네. 개편안 통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축 행사를 열었는데,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자들과 자축행사를 열고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감세로,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전하며 “이는 많은 기업들의 귀환을 의미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낮은 지지율로 흔들리고 있는 트럼프 리더십이 힘을 받을 거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부자들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감세 혜택이 부유층과 대기업에 집중돼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만 커질 거란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입법 승리지만, 이를 통해 그의 입지가 탄탄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팍스경제TV 박준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