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 대 돌파...상반기 중 P-OLED 디스플레이 양산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 대 돌파...상반기 중 P-OLED 디스플레이 양산
  • 배태호
  • 승인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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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올 1분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가 1억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14년 만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천만 대 돌파에, 2015년 5천만 대, 2019년 1분기 1억 대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가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의 200배 크기인 약 150만㎡에 달합니다. 해당 패널은 전량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왔습니다.

사업 진출 당시인 2011년대만 해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일본 등 해외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in-TOUCH)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난연(難燃)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고객들과 탄탄한 전략관계를 쌓아갔습니다.

특히 대형화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트렌드에 맞추어 부가가치가 높은 5인치 이상 대면적 사이즈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7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분야 모두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콘셉트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콘셉트 (사진제공-LG전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차량 작동 상태를 표시하고 제어하는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Cluster)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정보 및 오락용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Rear Seat Entertainment) 등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화질 및 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P-OLED(플라스틱 OLED)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곡선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P-OLED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 E5 라인에서 상반기 내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P-OLED는 기존 OLED의 장점인 무한대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곡면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신정식 전무는 “차량 내 다양한 공간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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