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완공 예정…정부‧국회‧기업 ‘맞손’ 결과
하루 70대 이상 충전 가능…“수소차 보급 활성화 기대”
현대차 “서울·부산·인천 도심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됩니다. 정부와 현대차가 손을 잡고, 세계 최초의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첫 삽을 뜬 건데요. 착공식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여의도 국회입니다.
30일 세계 최초의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서울 중심부에 설치되는 ‘도심형 수소충전소’로 민관협력을 위한 규제 혁신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기업 인사를 포함 총 100명이 자리했습니다.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및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등 기업 주요 인사도 참석했는데요.
착공식에 이어 마련된 협약식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설치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국회 수소충전소가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올해는 2018년에 약 7배 규모인 연간 6000대 이상의 수소차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수소차와 수소경제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충전소는 꼭 필요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국회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일본 토쿄타워 인근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처럼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앞당기는 협력의 상징이자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 말 완공 예정입니다.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이 소요되는 건데요. 통상 8달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이는 지난 2월 산업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데 따른 것인데요.
특히 시간당 5대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용량으로, 하루 70대의 수소차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현대차는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동구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송인터뷰] 박상규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전략실장(상무)
현대자동차에서는 수소생태계 마중물 제공을 위해 핵심도심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 9기를 구축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보셨던 국회와 서울 강동구에 9월 말, 부산 사상구와 인천 남동구가 7월 말, 서울 서초구 등에 올해 연말 오픈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특례 기간인 오는 2021년 5월까지 우선 운영되며, 향후 중장기 운영 여부가 검토됩니다.
여의도 국회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