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전통시장 주차장·화재안전설비 설치와 시장 현대화·혁신사업에 모두 3541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이달 말까지 경영·시설 현대화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시장별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점 지원사업은 △화재안전평가제도 전면 도입 △희망사업 프로젝트 추진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 △청년몰 조성 △ 노후시설 현대화 지원 등이다.
중기부는 화재안전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화재안전평가제도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전기설비 정비 등 총체적 화재예방 및 안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화재안전등급 취약시장 약 3만 2000개 점포에 우선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할 수 있도록 180억 원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모든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 첫걸음시장'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주차장 설치나 시설 현대화 지원을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시장을 찾아내 육성하는 내용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는 상권육성전문가를 투입해 발전 전략수립과 상인 기초역량 향상을 돕게 된다.
점포주와 임차상인간에는 임대료 상생협약 체결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생협약 적용은 올해 청년몰 사업부터 의무로 실시하고 시설현대화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우선 상생협약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사후 평가 체계도 강화했다. 전통시장별 지원현황과 성과이력을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원사업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 전통시장은 정부사업 종료 후 5년간 매출현황, 객단가, 이용 고객수, 주차장 이용률 등 관련 데이터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성과가 미흡한 시장은 후속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은 시장의 자율성과 자발적인 노력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와 내부역량 제고"라며 "지원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상인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발휘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과 관련해 이달 중 지역별로 총 6회에 걸쳐 순회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