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함께 살자라는 뜻의 상생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SOC 관련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 홍보 등을 위한 통합기술마켓 개통식 현장에 배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 나와있습니다.

5일 오전 이곳에는 공공기관 SOC협의체가 개발한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운영을 위한  개통식과 업무협약이 열렸는데요.

공공기관 SOC 협의체는 '공공기관 혁신성장추진단' 내 SOC 분야 10개 공공기관이 도시와 주택, 공항,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SOC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통합기술마켓 구축을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오픈을 준비해 왔는데요. 6개월만에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합니다.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LH는 다른 기관보다도 전국에 걸쳐있고 발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나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 공간을 많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기술 플랫폼이 저희들을 새로운 기술들을 채택하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의 상품화와 함께 홍보를 돕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김상균 /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이번에 만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중소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우리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또 우리 공공기관들과 함께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술 개발 단계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데, 정부는 이 같은 통합기술마켓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입니다.

[구윤철 / 기획재정부 제2차관 : "SOC 공공기관의 플랫폼을 앞으로 정부는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에너지 공공기관, 기타 공공기관까지 확대해서... 적어도 좋은 기술을 개발했는데 판로로 연결되지 않아서 큰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애로가 생기는 점은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SOC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은 포용성장, 기술공모, 기술제안, 기술홍보 등 분야로 콘텐츠가 구성되는데요.

이를 통해 각 기업은 각종 중소기업의 지원 제도와 신기술 공모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SOC 공공기관에 기술 연구개발을 제한할 수도 있고, 각 기업이 지닌 특허 등 기술과 자재를 10개 공공기관에 한번에 홍보할 수 있어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문형철 / 로드테크 대표이사 : "작은 기업들이 판로 개척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기술마켓을 통해 그런 점들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항상 어렵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통합기술마켓이) 그런 제도적인 뒷받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기술마켓 운영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공공기관 SOC협의체는 향후 공동 기술 공모 및 신기술, 신제품 검증 체계 도입 등 공공기관 간 협업 콘텐츠를 추가해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인데요.

[기자]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맞손을 잡은 SOC 공공기관. 이들의 노력이 '상생'과 '공존'이라는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판교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배태호 bt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