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카드사 간편결제서비스 확산… 어디까지?
[빡쎈뉴스] 카드사 간편결제서비스 확산… 어디까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손만 대면 끝… ‘간편결제 시대’ 도래
간편결제시장 폭발적인 성장… “카드사 위기의식 느끼기에 충분”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모바일기기, 앱 등을 통해 결제하실 때 숫자 비밀번호 또는 지문을 통한 인증 한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손바닥 정맥, 안면 등까지 카드결제를 할 수 방법이 확대됐습니다. 간편결제가 확대되면서 카드사들도 간편결제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지급결제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현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 어플리케이션 등 전자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지문인식 등으로 인증만 하면되는 ‘간편결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2016년 8억5800만건에서 지난해
23억7700만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총 이용금액 역시 2016년 약 26조원에서 지난해 80조원까지 급증했습니다.  

【 현장 싱크 /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 】
국내외 할거 없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90%까지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급수단인 모바일화가 급진전하고 있고 결국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페이가 등장함으로써 간편결제 서비스의 전성시대에 진입해있는 상황… 

 

먼저 카드사들이 보편적으로 적용한 것이 바로 NFC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 후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면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면 결제가 가능한 방식입니다.

NFC 기술이 스마트폰에 도입되면서 그 활용기반이 크게 확산됐는데요. 삼성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는 공동으로 한국형 NFC 서비스 '저스터치(JOUSTOUCH)'를 선보였습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삼성페이의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결제 인프라 교체나 추가 없이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실물카드 없이 결제가 완료되는 QR결제의 경우, 신한·롯데·BC카드는 공동 개발한 QR 결제서비스를, 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은 각 사만의 QR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카드사들은 각 사의 모바일 앱에서 바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결제 방식은 QR코드 인식과 비슷합니다.

실물카드나 없이 고객의 신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방법도 있습니다.

 

▶ 기자 브릿지 : 송현주 기자
이처럼 눈을 이용한 홍채인증 방식도 내놓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인증 결제 '핸드페이'를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전용 단말기에 손을 대면 손바닥 정맥을 흐르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측정해 본인 확인과 결제 승인합니다. 

안면 정보로 결제도 시작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페이스페이를 선보여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디지털 얼굴 정보와 결제정보를 매칭해 매장에서 안면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간편결제서비스 및 새로운 전자금융업 도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카드업권 고객 이탈 등 카드사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총43개사가 총 50종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PG(전자결제지급대행)사가 간편결제 서비스 28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은 11종 서비스를, 카드사는  9종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 현장싱크 /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결제수단 자체도 플라스틱 카드가 아니라 모바일로 넘어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과거 어떤 보안에 대한 주도권을 카드사 가지고 있었다하면 카드사들의 주도권이 굉장히 약화가 되고 있는 거 아니냐…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 카드사들이 보안을 위한 다양한 협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간편결제가 활성화되면 실물카드가 사라질 날도 머지않아 보이는 현실. 

카드사들은 또다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사, 은행 등과 제휴하면서 시장참여자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