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크웹 내 비트코인 결제 10억 달러 넘는다
올해 다크웹 내 비트코인 결제 10억 달러 넘는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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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체이널리시스)
(자료출처=체이널리시스)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를 인용해 다크웹(Dark Web) 내의 비트코인 결제가 증가해 올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714억 원)을 넘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사이트로 접속자나 서버 확인이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같은 특성에 다크넷에서는 마약, 아동포르노 등의 불법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크웹 상에서 올해 5억 1,500만 달러(한화 약 6,031억 원)상당의 거래가 암호화폐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쓰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며 다크코인으로 알려진 모네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17년 다크웹 상 비트코인 결제액은 8억 7,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13억원)였습니다. 이후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으로 다크웹 상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는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다크웹 상에서의 비트코인 결제 예상액이 10억 달러를 넘긴 것입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의 한나 커티스(Hannah Curtis) 수석은 비트코인의 예상 결제액이 2017년을 훨씬 웃도는 수치임에도 “불법 거래에서의 비트코인 사용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예상 결제액은 증가했지만 비트코인으로 이뤄진 거래 중 불법 거래의 비중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의 전체 결제액 중 7%가 불법 거래였던 반면, 올해는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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